해외여행을 다녀오신 적이 있습니까? 거의 대다수의 사람들이 “예”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이전과는 달리 해외여행에 대한 장벽이 낮아져 대다수의 분들이 해외여행을 한번 이상 다녀오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image from : www.linncountry.org
최근에는 명절과 같은 긴 연휴의 시작에는 공항이 해외 여행객들로 꽉 들어 차고 있죠. 그렇다면 국내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의 수는 얼마나 될까요?
e-나라지표에 따르면 2013년도 해외 여행객수는 1500여 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2004년도의 여행객수보다 두배이상 늘었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해외 여행객의 증감 추이를 보면
· 2003년 추계인구 4,785만명의 약 15%가 해외여행에 나섬
· 2007년에는 전년대비 14.8% 증가한 1,333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섬
· 2008년에는 전년대비 -10.0% 감소한 1,199.6만 명
· 2009년에는 전년대비 -20.9% 감소한 949.4만 명
· 2010년에는 전년대비 31.5% 증가한 1,248.8만 명
· 2011년에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1,269.3만 명
· 2012년에는 전년대비 8.2% 증가한 1,373.7만 명
해외여행객 지속 증가의 최근 증가원인으로는, 경제발전, 국민여가시간증가 등의 원인이 있겠고 신종플루, 환율효과 등의 원인으로 2010년 까지 줄다가 최근 다시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로 방문하는 국가는 2012년에 일본 200만명, 중국 400만명이 방문한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세계중 세계여행을 가장 많이 하는 국가로는 1위가 홍콩, 2위 독일, 3위 미국, 4위 중국, 일본 12위, 한국 18위로 집계 됩니다.
(‘10년 기준, 천 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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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
독일 |
미국 |
중국 |
영국 |
러시아 |
이탈리아 |
캐나다 |
84,442 |
* 72.300 (09년) |
60,399 |
57,586 |
55,562 |
39,323 |
29,823 |
28,678 |
< 출처: UNWTO Compendium of Tourism Statistics 2012 Edition>
이렇게 해외여행객 수가 늘다보니 이전에는 건강한 사람들이 주로 해외여행을 떠났었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문제가 있는 분들 또한 해외여행에 나섭니다. 이러한 해외여행객중 1~5% 정도는 일상적, 의학적으로 대처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당뇨, 만성폐쇄성폐질환, 심부전 등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는 여행전 의사를 방문할 필요가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건강한 사람들도 말라리아, 황열 등이 유행하는 지역을 여행하려는 경우 의사를 미리 방문하여 예방조치를 취하고 떠나야 겠습니다.
여행의학은 이러한 해외여행자들의 건강을 도모하기 위한 의학의 한 분야입니다. 이전에는 감염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여행의학은 최근에는 안전문제, 만성질환자의 안전한 여행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이들이 해외 여행을 떠나는데 아직까지도 국내에서 여행의학에 대한 인식은 부족합니다. 몇몇 대학 병원에서는 클리닉을 열고 있지만 아직 그 수는 많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정보 또한 정확한 정보보다는 대략적인 정보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행의학이 지닌 문제점이기도 한데요. 여행의학 자체가 근거 높은 연구들이 많이 이루어 지지 않았기 때문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현재 국제여행의학회에서는 GeoSentinel 감시망을 통하여 여행국가의 풍토병, 계절적/지리적/여행자의 특성별 구체적 질병위험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많은 자료들을 토대로 작성된 여행의학 가이드 라인(The Practice of Travel Medicine: Guidelines by the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을 기반으로 앞으로 수차례 여행의학에 대한 리뷰를 진행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