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란셋(Lancet Global Health)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모유수유 기간이 길어질수록 성인이 되었을 때 IQ가 높고, 교육기간이 길어지고, 수입이 더 높다고 합니다. 이전까지는 모유수유의 기간이 긴것은 유아기의 면역력 증가와 같은 단기간의 효과에 대해서만 주로 연구가 되어 왔지만 이번 브라질의 Federal University of Pelotas의 연구진은 모유수유 기간과 성인에서의 지능과 사회경제적 특성과의 연관성을 알기위해 30년간의 추적검사를 시행하였고 다음과 같은 연구를 발표하였습니다.
Association between breastfeeding and intelligence, educational attainment, and income at 30 years of age: a prospective birth cohort study from Brazil
1982년에 태어난 5900여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30년뒤 성장한 3400여명의 성인의 IQ, 교육정도, 수입과 유아기 모유수유기간, 이유식과 모유수유의 비율에 대한 조사를 시행하였습니다.
12개월 이상 모유수유를 한 경우 모유수유를 1개월 미만 한경우보다 IQ가 3.76점 높았으며 교육기간은 0.91년 길었습니다. 또한 수입은 11만원 정도 높았습니다.
본 연구결과는 수유기간이 길수록 지능과 사회경제적 지표가 더 높아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전에 다른 개발도상국에서의 연구에서는 모유수유와 성인에서의 사회적 지표간의 상관관계를 보여주지 못하였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이것을 최초로 밝혔다는 것에 의의가 있습니다. IQ나 수익등이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지만 모유수유기간과 연관이 있다는 것에 주목을 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모유수유가 아닌 다른 인자들이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만을 가지고 모유수유와 성인에서의 지표들에 관한 확실한 연관성이 있다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다른 많은 요인들에 대한 분석이 추후 이루어 진다면 우리는 장기간 모유수유의 긍정적 측면에 대해 좀 더 주목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