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비만 치료제 미FDA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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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치료제

어제 비만에 대한 글을 썼었는데 그 글에서 다루었던 로카세린 외에도 새롭게 FDA에서 승인된 약제가 있어서 소개드립니다.

삭센다(Saxenda)라는 약물이 새롭게 승인되었는데 이는 리라글루티드(liraglutide)라는 성분명의 약제입니다. 리라글루티드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제로서 GLP-1 유사제제 입니다. GLP-1은 췌장에 작용하여 인슐린 합성과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현재 당뇨병 치료에 쓰이고 있습니다.

당뇨치료 용량보다 높은 용량인 3.0mg이 비만치료에 사용됩니다(당뇨치료용 용량은 1.2mg, 1.8mg). 임상시험에서 56주간 투여했을 때 평균 8%의 체중감량이 있었습니다. 실험기간중 부작용은 미식거림(39%), 구토(16%), 설사(21%)로 나타났습니다. 심각한 부작용으로는 3000명중 7명에서 췌장염이 발생하였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갑상선암이 발생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갑상선 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복용하면 안된다는 경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현재 이러한 심각한 부작용에 대한 연구는 2016년까지 지속된다고 합니다.

이로서 FDA의 승인을 받은 비만약제는 올리스타트(제니칼 등), 로카세린 (Belviq, Eisai), 펜터민-토피라메이트 (Qsymia, Vivus), 부프로피온/날트렉손(Contrave, Takeda Pharmaceuticals)과 삭센다의 다섯가지가 되겠네요.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비만에 가장 좋은 것은 운동, 식이요법 이라는 것입니다. 건강을 해칠만큼의 과체중과 비만, 초고도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운동, 식이요법 외에도 약물이 사용될 수 있지만 부작용을 고려하여 신중한 투여가 필요할 것입니다.

 

출처 : medsca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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