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상담

제목
질 분비물 걱정
질병질문
작성자
아이템
작성일
2016-10-28 22:39
조회
8342
25살 여자입니다. 일단 설명을 드리자면
2년전에 난소 옆에 혹이 커서 수술을 받았는데요
이 수술 받기 한달전에 머리 뇌하수체선종 수술도 같이 받았거든요
약을 많이 써서 그런지 건강한 위가 완전 망가져서 고생많이했는데
2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위염증상이 남아있어요
퇴원하면서 쓰러져서 수혈 2팩도 받았고...
아무튼 제 건강상태가 이랬는데
아직도 회복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컨디션이 조금만 안좋아져도 질 분비물이 속옷 젖을만큼 심해집니다. 머리도 맑지않고...
면역력이 안좋아 질염생겼나 싶어서 동네 산부인과에서
질염이니 뭐 헤르페스니 자궁염이니 해서 반년동안 항생제 먹었네요
그러다가 도저히 안되겠어서 큰병원갔더니 피 뽑아 검사해보시더니
염증 하나도 없다고 좌욕 열심히 하라는겁니다.
몸이 힘들면 질 안쪽 자궁경부쪽이 찌르는듯이 아프다고
그게 문제 아니냐니까 그건 검사안했다고 좌욕해보고 그래도 안좋으면 오라시네요.
(산부인과에사 아니라니까 항문쪽 통증 일까해서 대장내시경도 받았어요
결과는 깨끗하다고)
(자궁경부 암검사도 받았습니다)
제 몸상태 말씀드리려고 얘기가 줄줄이 길어졌는데^^;;
정말정말 고민이거든요
또 병걸린건 아닐까...어떤병원을 믿어야하는지 도대체...
수술 뒤로 공황장애가 와서 엄청 힘들었거든요
거기다가 빨리 회복도 안되는 것 같아서...
일다니면서 증상 나올때마다 병원 갈 수도없고
당사자가 질분비물이랑 통증때문에 고민이라는데
병원에서는 애매모호하게 말하니 답답하고 벌써 2년째 고민이예요
분비물은 투명하고 콧물처럼 끈끈한데 질염증상은 아닌것같아요
도와주세요 답답합니다.
정말 좌욕 열심히 하면 되는거예요?
전체 2

  • 2016-10-29 23:24

    감사합니다. 보통 병원가서는 이렇게 구구절절이 얘기를 잘 못해서 원하는 답을 얻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정말 좋은 앱인 것 같아요.
    뇌하수체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먹은 약이랑 소변많이봐서 배에 주사 두대 받은 거 말고는 먹은약이없어요
    선종이 터져서 피가 고인거라고 수술해야된다고 해서 코로 수술했구요
    약은...이상하게 먹어본적이 없어요 산부인과에서는 먹을래요 말래요 이렇게 물어봤었고 신경외과에서는 안먹는게 좋다고 그랬고...
    내분비에서는 완전 정상은 아니지만 문제될 치수는 아니라그랬거든요
    프로락틴 이라던지 그런얘기는 해본적이 없네요...
    수술한 병원이 수도권에 있어서 멀긴 하지만 자주 가봐야겠네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2016-10-29 20:24

    예~ 산부인과 선생님 말처럼 좌욕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뇌하수체는 우리 몸에 여러가지 작용을 하는 호르몬들을 분비하는 기관입니다.
    뇌하수체 호르몬중 프로락틴이라는 호르몬이 여성의 여러가지 일들을 관장합니다. 환자분의 예전 뇌하수체 선종의 종류와 수술후 어떤 약물을 복용하는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프로락틴 레벨의 변화가 현재 증상을 만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뇌하수체 선종에서 프로락틴의 분비양이 증가하면 젖분비가 증가하고 성욕이 떨어지며 질 분비물이 감소합니다. 즉 프로락틴은 출산후의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러나 수술로 프로락틴의 양이 감소한다면 반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될 수 있습니다. 제가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아니라서 아주 정확하게 알지는 못하지만 아마도 위와 같은 상황으로 현재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질분비물의 색깔, 냄새의 변화가 있고 가려움증과 통증이 동반된다면 질내 여러가지 감염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랜기간 항생제 치료를 받으셨고 위의 증상들이 다 있지는 않기 때문에 감염이나 기타 문제가 아닌 호르몬 문제로 인한 질 분비물 증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로서는 주기적으로 수술해주신 주치의사와 산부인과에서 검진을 받으시기 바라며, 좌욕과 같은 활동으로 회음부 위생에 주의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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