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대의 직장인 길동씨는 어느날 잠에서 깬 후 극심한 허리 통증에 공포가 밀려왔습니다. 출근 시간은 다가오는데 허리를 숙이지도 펴지도 못해 머리는 커녕 세수도 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길동씨는 직장에 사정을 이야기 하고 결근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길동씨의 아내는 그런 길동씨가 걱정스러워 여기저기 수소문을 하여 길동씨와 함께 병원을 방문하였습니다.
요통의 흔한 원인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요통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흔한 질환은 허리주변의 근육통, 척추후관절의 통증,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허리디스크 ), 허리와 골반의 인대에서 유발되는 통증, 척추관 협착증 등입니다.
이중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허리주변의 근육의 근막통증후군입니다. 그리고 허리주변 근육 중에서 가장 많이 문제를 일으키는 근육이 요방형근입니다.
요방형근 근막통증후군은 무엇인가요?
근막통증후군이란 근육이나 근막에 생긴 통증유발점에 의해 우리가 근육통, 연관통( 통증유발점이 있는 근육으로부터 우리 몸의 다른 부위로 전달되는 통증을 말합니다 ), 감각이상, 혹은 근력약화 등을 경험하는 것을 말합니다.
위 그림에 보이는 근육이 요방형근입니다.
요방형근에 통증유발점이 생기게 되면 허리와 엉덩이 주변으로 근막통증후군으로 인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환자들은
앉지도 서지도 못하겠어요
구부리지도 펴지도 못하겠어요
와 같은 증세를 호소하며 보호자와 함께 내원하곤 합니다.
요방형근 근막통 증후군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요방형근 근막통 증후군은 요방형근을 담당하는 신경에 대한 신경치료와 요방형근의 통증유발점 주사로 치료합니다.
이때 치료에 사용하는 약물은 반감기가 20분 정도인 국소마취제의 희석액을 이용합니다.
국소마취제의 작용시간이 끝나더라도 신경치료와 통증유발점 주사의 치료효과로 인해 우리 몸에서는 치유과정이 진행됩니다. 환자들이 흔히 걱정하곤 하는 스테로이드(속칭 뼈주사)는 전혀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2주내에 90%의 환자들이 완치되곤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