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의 직장인 둘리씨는 새벽마다 극심한 통증에 잠을 깨곤 합니다. 몇 년전 교통사고 후 시작된 목과 어깨 그리고 머리의 통증으로 둘리씨에게는 수면장애와 우울증까지 찾아왔습니다.
사고 후 입원 한 병원에서 X-ray를 비롯해 CT와 MRI까지 찍었지만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였고 당시엔 크게 불편하지 않아 퇴원하였는데 서서히 시작된 통증은 몇 년째 사라지지 않고 둘리씨를 괴롭혀 왔습니다.
여러 병원을 다녀보았지만 뚜렷한 진단은 나오지 않고 치료는 크게 진전이 없었습니다.
편타손상(Whiplash Injury)을 아시나요?
교통사고가 일어날 때 우리 몸에 작용되는 갑작스런 가속이나 감속으로 발생하는 힘들은 우리 목에 있는 근육이나 힘줄 혹은 인대의 손상(찢김이나 파열)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갑작스런 가속이나 감속으로 발생하는 힘들에 의한 우리 목의 손상이 채찍의 끝에 작용되는 힘으로 일어나는 타격과 유사하다고 생각되어 편타손상(Whiplash Injury)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편타손상의 증상은 무엇일까요?
- 목이 아파요
- 목이 움직여지지 않아요
- 목이 딱딱하게 굳고 뭉쳐요
- 목을 옆으로, 앞으로 혹은 뒤로 숙일 때 아파요
- 목을 누르면 아파요
- 목으로부터 어깨나 등으로 퍼져 내려가며 아파요
- 머리가 아파요
- 어지러워요
- 자도 자도 피곤해요
아래 그림은 경추에 있는 척추 후관절이 교통사고로 인한 편타손상으로 손상받았을 경우 생길 수 있는 통증의 양상을 보여줍니다.
목의 근육이나 힘줄이 손상받았을 때도 역시 마찬가지로 목과 어깨 그리고 머리 주변으로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목 주변의 근육이 손상받을 경우 목, 눈주변, 이마 부위의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편타손상의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진통소염제와 근이완제
2. 물리치료 (ICT, TENS, Ultrasound, Hot Pack ect.)
3. 마사지, 경락, 카이로프락틱 등의 도수치료
4. 신경치료
5. 프롤로테라피 (인대강화주사)
6. 체외충격파치료
이 중 난치성의 편타손상의 치료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치료는 신경치료와 프롤로테라피(인대강화주사) 그리고 체외충격파 치료였습니다.
병원에 방문하는 대부분의 편타손상 환자들은 몇년간 여러 곳의 병원이나 한의원을 다녀도 낫지 않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정확한 진단과 함께 환자에 맞는 개별 치료로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교통사고 후 고생하시는 분들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이에 맞는 치료로서 교통사고 후유증을 날려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