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 심장마비, 뇌졸중 발생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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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간의 질병을 앓는 경우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도 마찬가지 입니다. 심리적인 요소가 신체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것을 다루는 의학을 정신신체의학 이라고 합니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은 대부분 스트레스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울증의 경우에도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안 또한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됩니다. 우울, 불안, 스트레스가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정신적 원인이며 그 이외의 원인들에 대한 연구들이 최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대인이 흔하게 느낄 수 있는 감정중의 하나는 바로 고독입니다. 그렇다면 고독은 심혈관 질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요? 이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연구결과

Loneliness and social isolation as risk factors for coronary heart disease and stroke: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longitudinal observational studies – Heart

영국 심장(Heart-BMJ)에 실린 위 연구는 고독과 심혈관 질환에 관련된 23편의 논문을 분석한 메타분석연구 입니다. 23편의 연구를 종합한 결과 포함 연구 대상은 18만명이었고 이들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습니다.

심한 고독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근경색을 포함한 관상동맥(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질환의 위험이 29% 증가하였고, 뇌졸중은 32% 증가하였습니다. 

고독이나 고립감은 개인의 사회적 관계가 부족할 때 느끼는 감정입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비정상적 사회적 관계가 지속될 때 사망의 큰 원인이 되는 질병의 발생 가능성이 커짐을 보여주었습니다.

 

결론

사회적 고립감이 커지거나 고독을 느끼게 될 때 각 개인은 신체활동이 부족해지고 이로 인해 운동 부족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 일수록 흡연률도 증가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러한 두가지 요소가 작용하여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전에도 사회적 관계가 부족한 사람일수록 조기 사망의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가 진행된다면 사회적 관계를 이루는 어떠한 요인이 심혈관 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심혈관 질환의 대표적인 두 질환인 관상동맥질환(심근경색, 협심증등)과 뇌졸중은 현재 각 사회의 사망률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질환 입니다. 또한 사망뿐만 아니라 생존후에도 후유증으로 인한 보행장애, 일상생활 수행의 장애를 갖고 살아가게 됩니다.

심혈관질환의 치료와 예방을 위한 사회적 비용은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국가건강검진은 암과 심혈관 질환의 예방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은 미래사회의 개인 건강을 위해 신체적 건강 뿐 아니라 정신건강 문제에 관해서도 사회적인 관심과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각 개인도 신체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를 통한 건전한 정신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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