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시간이 흘러가면서 점점 생각하기 힘들고 할 말을 떠올리기 힘듭니다
증상질문
작성자
나니모
작성일
2017-07-13 04:14
조회
7015
답변완료
1993년생 여자
진단명: 우울증, 조울증 (의사마다 다릅니다) ,히스테리적성격적특징 (10대때 입원당시), 섬유근육통
복용약 :브로마제팜 3mg, 푸로작확산정 20mg *2,리보트릴정,데파스정 0.5mg, 리리카 150mg*2
~
알레르기 : 알레르기 비염
키:159cm 몸무게 49kg
10대 떼 우울증 발병을하고 대학병원 입원치료를 하였습니다 그후 1년뒤에 재입원을 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나서 이전보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쭉 느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도벽 (부모님 돈 훔치기, 물건 마구사서 쓰레기는 침대밑에 다 숨기기 등등)이 있었고
청소를 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깨끗한방에 처음 들어가도 며칠 지나면 엉망이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이사를 가고 이유없는 따돌림 왕따를 당하고 반사회적인 생각을 많이하였습니다. 자해도 했었고 부모님한테 꾸중만 들었습니다.
중학생 2학년부터는 우울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업은 잘 유지했습니다.
고등학교들어가자말자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오로지 공부만 했고 사교생활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편안한 곳이 나에겐 없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는 명문대에 진학하였습니다. 당시 경조증-조증 삽화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서 학교에서 제적당했으며 현재는 정해진 내가 속한 공간 없이 부모님집에 있다가도 다른나라로 가버리곤 합니다.
저를 상대적으로 오래 봐온 주치의 선생님은 조울증 기타유형에 속한다고 했으나 외국생활후 돌아와보니 우울증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심한 감정기복과 혼란스러움에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느끼고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만성화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 제 질문은 최근 1~년 동안 상대적으로 심하게 말을 조리있게 하지못하고 말이 더더욱 어눌해졌습니다.꼭 혀가 잘 안돌아가는거같고 말할때마다 어색합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비슷한 비율로 쓰는데 둘다 적절한 어휘를 바로 생각해내지 못하고 한참동안 생각을해야 겨우 생각나거나 합니다. 그리고 말을 하다가도 무슨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립니다.
이게 정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정도로 악화되어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곧 학교에 재입학 하는데 하룻동안 멍한 상태가 자주있으면 학업에 큰 지장이 생길거같아서요..
어렸을 땐 말을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겨우 글쓰는 정도입니다.
집중하기는 고등학생 시절보다 훨씬 힘들고 뭔가 외우는것도 힘듭니다.
공간지각능력은 정상인거같습니다. 종함검진결과 전해질 불균형을 제외하고는 건강하다고 나옵니다..
약을 먹는다고 좋아지는게 아닌거 같아요, 운동을 해도 큰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반년동안 어떻게든 정상범위로 회복해서 다시한번 제대로 공부에 열중하고 싶은데 확신이 없네요.
도데체 이런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입니까? 의사선생님들은 항상 이런건 약을먹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그건 경험상 믿을만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fMRI 검진은 왜 상용화 되어있지 않나요?
정확한 병명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병원에 입원하고 검진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추가적인 질문,.. 가끔 시야가 떨립니다. 눈아랫살이 떨리는게 아니고 안구가 떨리는거처럼 보이는게 진동을합니다.
진단명: 우울증, 조울증 (의사마다 다릅니다) ,히스테리적성격적특징 (10대때 입원당시), 섬유근육통
복용약 :브로마제팜 3mg, 푸로작확산정 20mg *2,리보트릴정,데파스정 0.5mg, 리리카 150mg*2
~
알레르기 : 알레르기 비염
키:159cm 몸무게 49kg
10대 떼 우울증 발병을하고 대학병원 입원치료를 하였습니다 그후 1년뒤에 재입원을 했습니다.
약을 복용하고나서 이전보다 머리가 잘 돌아가지 않는다고 쭉 느끼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도벽 (부모님 돈 훔치기, 물건 마구사서 쓰레기는 침대밑에 다 숨기기 등등)이 있었고
청소를 할 줄 몰랐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깨끗한방에 처음 들어가도 며칠 지나면 엉망이 됩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는 이사를 가고 이유없는 따돌림 왕따를 당하고 반사회적인 생각을 많이하였습니다. 자해도 했었고 부모님한테 꾸중만 들었습니다.
중학생 2학년부터는 우울하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러나 학업은 잘 유지했습니다.
고등학교들어가자말자 공부를 잘해야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오로지 공부만 했고 사교생활은 거의 없었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못하는, 편안한 곳이 나에겐 없다는 생각이 이때부터 들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교는 명문대에 진학하였습니다. 당시 경조증-조증 삽화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려서 학교에서 제적당했으며 현재는 정해진 내가 속한 공간 없이 부모님집에 있다가도 다른나라로 가버리곤 합니다.
저를 상대적으로 오래 봐온 주치의 선생님은 조울증 기타유형에 속한다고 했으나 외국생활후 돌아와보니 우울증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심한 감정기복과 혼란스러움에 스스로를 잃어버리고 있다고 느끼고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만성화 될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 제 질문은 최근 1~년 동안 상대적으로 심하게 말을 조리있게 하지못하고 말이 더더욱 어눌해졌습니다.꼭 혀가 잘 안돌아가는거같고 말할때마다 어색합니다
영어와 한국어를 비슷한 비율로 쓰는데 둘다 적절한 어휘를 바로 생각해내지 못하고 한참동안 생각을해야 겨우 생각나거나 합니다. 그리고 말을 하다가도 무슨말을 하려고 했는지 잊어버립니다.
이게 정말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힘들정도로 악화되어있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곧 학교에 재입학 하는데 하룻동안 멍한 상태가 자주있으면 학업에 큰 지장이 생길거같아서요..
어렸을 땐 말을 잘한다고 칭찬도 많이 들었는데 이제는 겨우 글쓰는 정도입니다.
집중하기는 고등학생 시절보다 훨씬 힘들고 뭔가 외우는것도 힘듭니다.
공간지각능력은 정상인거같습니다. 종함검진결과 전해질 불균형을 제외하고는 건강하다고 나옵니다..
약을 먹는다고 좋아지는게 아닌거 같아요, 운동을 해도 큰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은 반년동안 어떻게든 정상범위로 회복해서 다시한번 제대로 공부에 열중하고 싶은데 확신이 없네요.
도데체 이런증상은 왜 나타나는 것입니까? 의사선생님들은 항상 이런건 약을먹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진다고 하는데 그건 경험상 믿을만한게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fMRI 검진은 왜 상용화 되어있지 않나요?
정확한 병명은 어떻게 알 수 있나요? 병원에 입원하고 검진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추가적인 질문,.. 가끔 시야가 떨립니다. 눈아랫살이 떨리는게 아니고 안구가 떨리는거처럼 보이는게 진동을합니다.
엄청 나중에 다는 답변이긴 한데요 같은 93년생 여자로서 도움드리고자하면 ADHD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정리를 못하고 관리를 못하는 거 어릴 때보다 집중도 떨어지고 멍하고 산맘해지는 거 성인 ADHD 증상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거든요 저도 조울증 인정받고 거의 오년간 아빌리파이 같은 약을 복용하다가 병원 바꾸면서 선생님께서 재진하면서 병도 약도 바뀌었어요 결과는 훨씬 호전되서 정말 어릴때처럼 원하는대로 학교도 다니고 공부할 때도 집중 되고 직장생활 하는데에도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놀랍게도 저는 오진으로 인해조울증이 아닌데도 조울증 약을 먹으면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 못해 정말 조울증이 걸려버린 거였어요 정신과 약은 내과나 외과랑은 다르다고 생각해요 의사마다 다르게 진단을 하고 같은 병이여도 다른 약을 주더라고요 가장 편차가 심하고 의사 개인의 판단이 영향을 미치더라고요 정신과는 최소한 세네 군데 이상 다녀보시고 같은 시기에 그리고 약도 지속적으로 의학책 읽으면서
혹시 나중에 다녔던 병원과 선생님 성함 알려주실수 있나요? 제메일로라도 답변 부탁드러봅니다. okpiaro@네이버 입니다. 영문으로 컴을 쓰면안된다네요
안녕하십니까.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올려 주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답변을 드리기에 앞서, 온라인 작성 글을 통한 상담이라 제약이 있어 드릴 수 있는 도움에도 한계가 있음을 양해 부탁 바랍니다.
먼저, 말을 조리 있게 하지 못하고, 어휘가 잘 생각이 안 나거나, 집중력에 저하가 오는 문제가 있다 하셨는데요. 유추 가능한 원인으로는 첫째, 그것 자체가 우울 및 불안정한 정동으로 인한 증상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조절이 잘 되지 않는 기분 증상으로 인해 인지기능의 저하가 올 수 있습니다. 둘째, 복용 중인 약물로 인한 진정 작용의 일환으로 발생한 문제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첫째, 둘째 가능성 모두 담당 주치의 선생님과의 충분한 면담 및 의견 교환을 통해 더욱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fMRI가 상용화 되지 않는 이유는, 현재 기술력으로는 장비를 운용하기 위한 투자 규모에 비해 얻을 수 있는 효용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에 '상용화' 되기엔 어려워 '연구용'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적으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담당 주치의와의 꾸준한 만남과 면담이 필요합니다. 주치의가 진단적 평가 과정에 입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입원 평가를 권유한다면 긍정적으로 검토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직접 관찰하지 못하여 적절한 답변을 드리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궁금해 하셨던 것에 대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