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상담

제목
몸이무기력하고 너무힙이듭니다.
건강질문
작성자
Hatuvvv
작성일
2017-07-06 01:36
조회
4756
답변완료
30세 여자입니다. 증상있은지는 사개월정도 되어갑니다
하체가 심하게붓기시작하고 체중변화가 일주일기준으로3~4kg 정도가 심하게 왔다갔다 하며 몸의피로가 너무심해 내과진료를 받고 대학병원으로 의뢰되어 검사를했습니다. 코르티솔수치가 심하게증가되어있고 유즙분비호르몬 수치도42정도인가 높아져있다고했습니다 참고로 미혼이구요 . 되려 여성호르몬수치는 폐경기수치로 나왔습니다 . 다행히 갑상선호르몬은 괜찮다구하더라구요..

그런데 대학병원에서 두달뒤경과 피검사만하자고하십니다...그리고진단명은 상세불명의 내분비장애라더군요.... 지금당장에 너무도몸이 힘이드는데 말입니다.. 다리가 저리고 붓는증상도 지속되고 수면도 잘만큼자는데도 하루종일 너무피곤합니다. 일상생활에 지장있을정도로요 .. 정형외과도 가서 허리주사며 도수치료도 받아보고 영양제도 맞아보고 해도 원인은 알수없으니 답답하기만합니다..자다가일어나면 먹고자는것없는데 얼굴이 많이붓고 뒷골도 땡깁니다... 이러한 증상이 지속되는상태구요.. 그래서 이번엔 심장쪽문제인가싶어 그쪽으로도 검사받아볼까하는데... 아픈저로서는답답하기만합니다... 제몸 어디에 이상이있는걸까요....
전체 1

  • 2017-07-07 11:51

    여러가지 증상들이 많이 나타나서 힘드실것 같습니다. 위에서 말씀해 주신 증상들과 검사결과(정확한 수치는 모르지만)를 볼때 뇌하수체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로락틴(젖분비 호르몬)이 증가한 상태이고 무월경과 유즙 분비 증상이 있으시다면 프로락틴 선종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뇌하수체에서 호르몬을 많이 분비해서 일어나는 증상이고 약물치료로 증상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만일 뇌하수체 크기가 증가해서 시야장애와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발생한다면 수술이 필요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프로락틴선종은 미세선종이기 때문에 크기가 커지지 않으므로 약물치료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문제는 코티솔 수치가 증가한 쿠싱병의 양상입니다. 쿠싱병이 오는 원인은 다양한데 정확한 원인을 알기 위해서는 입원해서 하는 정밀 혈액검사가 필요합니다. 쿠싱병이 뇌하수체의 문제로 생긴건지 부신의 문제인지 알기위해서는 검사를 받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현재 정확한 검사 결과를 알수 없기 때문에 쿠싱병인지 알기도 어렵구요.

    현재 나타나는 통증이나 피로는 체내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일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도수치료와 같은 치료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심장 검사도 필요해 보이지 않습니다. 내분비쪽 문제를 정확히 밝히는 것이 우선입니다.

    주치의께서 좀더 두고보자고 한데는 뭔가 확실하게 진단하기 어려운 혈액검사 수치가 나와서 그런
    것 같습니다만, 질문자님께서 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힘들고 불편한 것을 보니 가장 좋은 것은 대학병원 내분비내과에서 좀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밝히는 것입니다. 뇌하수체, 부신 어디에서 어떤 문제가 나타났는지 혹은 MRI검사를 통해 뇌하수체의 문제를 밝히고 그에 맞는 치료로서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경감시키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빨리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그에 맞는 치료를 받아 정상생활로 돌아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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