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의학정보

새로운 고혈압기준이 제약회사와 의사의 농간일까?

의학정보
작성자
나아요
작성일
2017-11-29 11:07
조회
4526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이 미국 심장학회에서 발표되었습니다.

기존의 140/90 진단기준에서 130/90으로 더 낮춰진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인구의 절반정도가 고혈압으로 분류되게 됩니다. 대부분의 국가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것도 있지만 이렇게 되면 전보다 더 젊은 사람들도 고혈압으로 분류되어 약물치료가 필요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제가 쓴 관련 글이 나아요 홈페이지에도 올라갔지만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보는 네이버에 올라간 글의 댓글들을 보시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것이 제약회사와 의사의 농간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578332&memberNo=1667611

글에서도 수차례 강조한 것이지만 혈압을 낮춤으로서 사망률이 내려가는 것은 수많은 연구들을 통해 증명된 것입니다. 특정 약의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들은 물론 제약회사에 의해 이뤄질 수 있겠지만 혈압을 낮추는 것이 사망률을 줄이는가에 대한 연구 중 가장 의미있는 연구는 미국 국립기관 주도하에 시행되었습니다. 정부와 제약회사가 짜고 친고스톱 아니냐라고 말씀하신다면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새로운 고혈압의 진단기준은 더 많은 사람에게 약을 먹이기 위해 만든 기준은 아닙니다. 고혈압의 진단 기준을 낮춤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혈압에 대해 인지하게 되고 혈압을 낮추기 위해 식생활을 개선하고 규칙적 운동과 체중 감량을 위한 노력을 시작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 결과 혈압이 낮춰지게 되면 수명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죠. 물론 국내 전문가들의 협의가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준들은 협의 후 미국의 기준과 거의 비슷하게 진행되어 갔기 때문에 이번 기준에 대해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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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 근거를 통한 연구결과를 가지고 음모론으로 몰고갈 필요는 없습니다. 혈압의 감소로 인한 심부전 및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의 감소가 수명을 증가시켜 줄 것입니다. 혈압을 낮추기 위한 일정기간의 노력에도 혈압이 감소하지 않는다면 약을 복용하는 것이구요. 한달 치킨한두마리 가격의 약값이 자신의 10년 수명보다 아깝다면 할수 없습니다. 아래의 서울대학교 순환기내과 교수님의 인터뷰글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의사들이 일부러 병을 만드는 쪽으로 기준이 바뀐 것이 아닌 생활습관을 더욱 더 강조하는 쪽으로 기준이 바뀐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http://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736436&memberNo=3600238&mainMenu=HEAL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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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08-26 09:09

    옳은 말씀입니다 전적으로 지지합니다 고령 사회가 될수록 혈관을 아끼고 관리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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