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국내 결혼율과 출산율이 급감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이전보다 살기가 힘들어져서 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결혼은 가정을 만들고 자식을 낳아 새로운 사회 구성원을 재생산 해 내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결혼률이 감소하고 있는 이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화목한 가정은 사회를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초 요소입니다. 결혼을 통해 구성된 가정은 몇가지 장점을 제공합니다. 구성원은 각자를 위해 책임감을 가지게 됩니다. 또한 서로를 의지 할수가 있기 때문에 삶의 안정감을 더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서적 유대로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결혼도 있을 수 있지만 대다수 결혼은 이러한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결혼의 또 다른 장점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결혼이 암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이 그것입니다. 암(Cancer) 학회지에 실린 이 연구는 결혼과 암환자의 생존률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연구결과
2000년부터 2009년 까지 중증 암에 이환된 80여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싱글 남성은 암에 걸렸을 때 생존률이 결혼한 사람에 비해 27% 낮았으며, 싱글 여성은 결혼한 여성에 비해 생존률이 19% 낮았습니다.
연구 결과 재정 상태는 암 환자가 암을 극복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결혼한 암환자가 더 좋은 생존률을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배우자가 환자를 병원에 데려가거나 예약 하는 것과 같은 행동, 더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식사의 제공, 약을 빼 놓지 않고 먹는지에 대한 확인 등이 큰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암 환자의 치료는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치료가 진행되어 갈수록 환자는 지치게 마련이고 치료 후반에는 체력적으로도 어려워지게 됩니다. 이럴 때 배우자의 도움은 큰 힘이 되고 병원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주게 됩니다.
배우자와 같은 헌신적인 지지자를 두고 있는 것은 암환자의 생존에 커다란 영향을 미칩니다.뉴욕 암센터 Dr. Gregory Masters
결론
최근 암의 치료에 있어서 수술, 항암제 뿐만 아니라 다른 요인들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연구 결과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본 연구 결과는 결혼에 의한 여러가지 지원들이 암환자의 생존에 긍정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위 연구결과가 100% 암과 결혼사이의 상관성을 밝혀주지는 못하지만 이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계속 될 것이 분명합니다.
물질적 지원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병원 방문이나 치료에 주는 도움이 결혼한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달리 얻을 수 있는 커다른 영향입니다. 또한 정신적, 심리적인 안정도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암환자는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더욱 더 늘어날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결혼율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래 사회의 또 다른 문제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국가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