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먹으면 당뇨병 발생확률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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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년전부터 겨울철 중요한 탄수화물 제공원으로 먹던 감자는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오고 있는 먹거리 입니다. 물론 패스트푸드점에서 제공하는 감자튀김은 건강에 나쁜 가장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긴 하지만 다른 감자로 된 음식은 대체로 웰빙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패스트 푸드점의 후렌치 후라이 이외의 감자로 된 음식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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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en.wikimedia.org

 

당뇨치료(Diabetes Care) 학회지에 실린 최근 연구에서는 감자가 당뇨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Potato Consumption and Risk of Type 2 Diabetes: Results from Three Prospective Cohort Studies -Diabetes Care

위의 연구에서는 이전에 미국에서 시행된 3가지의 건강에 관한 연구를 종합하여 분석하였습니다. 

  • 70,773 women from the Nurses’ Health Study (1984–2010)
  • 87,739 women from the Nurses’ Health Study II (1991–2011)
  • 40,669 men from the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1986–2010)

20만명 이상에 대한 분석으로 나온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당뇨, 심혈관질환과 같은 질환이 없는 사람들중 감자를 많이 먹은 사람에게서 제 2형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감자를 주당 2~4회 먹는 사람들은 당뇨병 발생위험이 7% 가량 높았고 7번 이상 먹는 사람들은 무려 33%나 당뇨병 발생위험이 높아졌습니다.

주 3회 감자 요리를 먹는 경우 튀겨먹는 경우 당뇨병 발생위험이 19% 높아진 반면 삶거나 으깨거나 조린 경우에는 4% 만이 증가하였습니다. 주당 3회의 감자요리를 요리방법에 관계없이 통곡물로 변경한 경우 당뇨 발생위험이 12% 낮아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위 결론대로 정말 감자가 당뇨병 발생에 위험한가요?

미국의 건강한 식생활 지침(US Guideline of Healthy Eating)에서는 지금까지 감자를 건강한 음식의 축으로 분류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연구결과로는 감자는 야채와 같이 건강한 음식 보다는 쌀과 같은 곡물류 특히 현미나 잡곡이 아닌 흰쌀류의 음식으로 분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위의 연구결과가 미국인을 대상으로 하였고 우리와 식습관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인에게 100%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또한 감자가 건강한 식품일 지라도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는 위험한 식품이 될 것이라는 해석 또한 가능합니다. 특히 성인병의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감자음식 중 특히 감자튀김은 절대로 삼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 감자 음식에 비해 감자튀김은 당뇨병 발생위험을 3배나 증가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한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감자를 채소와 같은 건강한 식품군에 포함시켜왔던 반면 영국에서는 최근 감자를 건강에 곡류와 같은 영향을 미치는 식품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이와 같은 음식물에 관한 건강관련 지표들이 발표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흰 쌀밥을 건강에 나쁜 음식으로 보기 어려운 것 처럼 감자 또한 그런 시각으로 보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당뇨환자에게 현미나 잡곡밥을 권하는 것처럼 성인병과 관계없는 성인들도 요즘은 흰쌀밥 대신 잡곡이나 현미밥은 자주 먹습니다. 감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뇨병 환자나 성인병 환자가 아닌 건강한 성인의 경우, 주 3회 이하의 튀기지 않은 감자요리와 함께 꾸준한 운동을 곁들인다면 당뇨병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고 감자를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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