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을 믿습니까?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긍정은 우리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긍정적인 사고방식은 대부분의 성공한 사람들이 말하는 최우선의 가치입니다. 긍정적 사고는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 일을 추진하는 동력을 제공합니다.
우울증 환자가 보이는 사고는 대부분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긍정적인 사고방식이야말로 정신건강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체 건강에서도 긍정적 사고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때문에 긍정적 사고는 스트레스와 관련된 여러 질환에 대응하는 힘을 키워줍니다.
우울증과 같은 마음의 병이 신체 질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이전에 다루었던 마음의 병과 신체와의 관련성에 관한 글에서도 이에 대한 내용을 보실 수 있었습니다.
최근 이러한 마음의 병이 신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들과 반대로 긍정적 사고가 신체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되었습니다.
긍정적 사고와 사망률과의 관계
최근 미국 역학지(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에 실린 연구는 긍정적 사고와 사망률과의 관계에 대한 조사 결과가 게재되었습니다. 연구진은 7만 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14년까지 2년마다 실험 참가자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연구진은 긍정적 사고의 정도, 혈압, 식단, 활동 정도, 인종과 같은 정보를 이용하여 사망률과의 관계를 파악하였습니다. 긍정적 사고의 정도는 설문지를 통해 설문에 어느 정도로 긍정적으로 반응하는가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연구결과 긍정적 사고를 가진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다양한 원인으로 사망할 위험이 30%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긍정적 사고의 정도가 가장 큰 여성들은 암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16% 낮았고, 심장병, 호흡기질환 또는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은 40% 낮았습니다. 마찬가지로 감염성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은 무려 52% 낮은 결과를 보였습니다.
즉 긍정적 사고는 심장병, 호흡기 질환, 뇌졸중, 감염성 질환,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낮춰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긍정적 사고가 어떻게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가?
아쉽게도 본 연구결과는 긍정적 사고가 사망률과 같은 중대한 신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관한 정확한 메커니즘을 규명하지는 못했습니다. 아마도 긍정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은 긍정적이고 건강한 생활 습관과 행동들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가능합니다. 긍정적인 생활습관은 삶을 위한 에너지를 제공하여 좀 더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줄 것이며 신체적 활동 또한 더 많이 할 수 있게 해줄 것입니다.
이에 반해 부정적이거나 우울한 사람 혹은 정신과적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술, 담배, 약물에 노출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을 것이며 신체활동 또한 저하되기 때문에 심장병이나 뇌졸중 질환에 이환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본 연구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이전부터 시행되어 오던 연구의 데이터를 가지고 시행되었기 때문에 남성에 대한 고려가 없었던 점과 긍정적 사고와 신체활동, 음주, 술, 약물 등과의 관계를 밝히지 못한 것은 제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신체활동이나 다른 일련의 행동들이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지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인과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입니다.
추가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겠지만, 긍정적 사고를 지닌 사람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이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런 당연한 연구를 왜 하느냐라고 묻는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만 당연해 보이는 원인과 결과 사이에 대한 과학적 규명을 통해 의학이 발전해 왔으며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추가적 의학적 진실들이 규명되어 왔습니다.
긍정적 사고방식이 신경전달 물질에 영향을 미치는 것인지, 신체활동 증가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인한 것인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분명한 것은 긍정적인 사람이 더 오래 살 수 있다는 것과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입니다. 긍정적 사고와 건강한 생활습관이야말로 질병 없이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