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이 뇌졸중 위험을 높인다(단 ㅇㅇㅇ에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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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en.wiki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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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두통으로 고생을 해본적이 있을 것입니다. 두통이 심한경우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는데 특히 편두통과 같이 만성적이고도 병적인 두통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편두통은 뇌 혈관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발작적이고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두통이며 주로 한쪽(편측)에만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60% 정도의 편두통 환자에서 두통은 머리의 한쪽에서만 나타나며 여성에서의 발생위험이 더 큽니다.

가족중 편두통 환자가 있을 때 더 많이 발생하며 두통이 발생하기전 전구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피로감, 졸림, 무기력, 하품, 집중력저하, 목이 뻣뻣함, 감정의 예민, 식욕부진, 갈증, 음식에 대한 욕구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조짐(aura, 전조)이라는 것이 나타날 수 있는데 보통 수십 분 정도 지속되며, 조짐 중에 또는 한 시간 내에 두통이 발생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조짐에는 눈앞에 빛이 번쩍거리거나 선이 지그재그로 나타날 수 있고 눈이 일시적으로 흐리게 보이거나(암점:scotoma) 안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몸의 감각의 이상이나 말이 이상해 지는 조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편두통이 뇌졸중의 위험까지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유명한 신경학회지(Neurology)에 발표되었습니다. 

Migraine and risk of stroke in older adults

40세 이상(평균 68세)의 129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11년관 추적 관찰하였습니다. 이중 20%는 편두통을 앓고 있었습니다. 11년간의 관찰결과 편두통과 뇌졸중, 심혈관 질환과는 관계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편두통이 있는 뇌졸중 환자는 편두통이 없는 환자와 비교하여 흡연자에서 뇌졸중의 발생 위험은 3배 증가하였습니다.

이전에 흡연을 하였다가 끊은 사람의 경우 위험이 낮았고(0.87배) 전혀 흡연을 한적이 없었던 사람은 더 낮았습니다(0.49배) 또한 편두통이 있고 흡연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비교하여 다른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1.83배 높았고 현재 흡연을 하지 않는 경우 0.63배로 낮은 위험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편두통은 그 정확한 기전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뇌혈관과 관련된 질환이고 흡연은 알려진 바와 같이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위험 요소이기 때문에 두가지가 함께 있는 경우 뇌졸중의 발생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것입니다. 편두통이 있는 사람이 현재 흡연을 하는 경우 반드시 금연이 필요하겠습니다.

편두통은 과거와 비교하여 효과 좋은 약물들이 개발되어 잘 치료되고 예방약으로 어느정도는 예방 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편두통으로 이전에 치료를 받았지만 실패했던 경우 다시 치료를 시도해 보는 것이 좋겠고 흡연은 반드시 삼가하셔야 할 것입니다. 또한 편두통은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이미지출처 : http://yathish.deviantart.com/art/Smoking-ll-Kill-You-Bru-264313044

 

마지막으로 간단히 편두통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알아보겠습니다. 

  •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은 편두통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분중에 편두통이 발생하였거나 심해졌다면 호르몬제의 지속적 사용여부에 대해서 담당의사와의 상담이 필요하겠습니다.
  • 식생활 또한 편두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맥주, 와인은 편두통을 악화시킵니다.
    • 카페인을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경우 편두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카페인은 치료에도 이용됩니다. 섭취양이 많아지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됩니다.)
    • MSG, 아스파탐 등이 들어있는 조미료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 스트레스는 편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원인을 피해야 겠습니다.
  • 강한 햇빛이나 자극적 냄새 또는 향기등에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너무 많이 자거나 잠을 잘 못자는 경우에도 편두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흡연자들은 나아요의 니코틴 의존도 측정으로 자신의 니코틴 의존도를 테스트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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