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은 발꿈치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족저근막[1]이란 발뒤꿈치에서 발가락을 잇는 납작한 섬유띠(인대)로서, 발바닥의 궁(arch)[2]을 지지해준다. 족저근막이 손상될 경우 약해지고 붓고 염증이 발생하고 걷거나 선자세를 유지할 때 발바닥이나 발뒤꿈치의 통증이 생긴다. 이것을 족저근막염 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 궁을 지지해주는 인대가 손상되었을 경우 발생한다. 과거에는 족저근막에 염증이 그 원인이라 여겨졌으나 최근, 퇴행성 변화에 의한 섬유띠의 구조적 변형이 그 원인이라는 연구들이 나오고 있다. 즉, 반복되는 미세손상들이 통증과 부종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족저근막염이 잘 생기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 발목의 과도한 회내운동[3]
- 정상 보다 발바닥 궁이 높거나 낮은 경우 (낮은 경우를 평발이라 한다.)
- 장시간 서있거나 뛰는 경우 (특히, 바닥이 딱딱한 경우 더 심하다.)
- 비만
- 잘 맞지 않거나 너무 낡은 신발을 신는 경우
- 아킬레스건이나 종아리 근육이 단단해진 경우
족저근막염이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장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나거나, 기상 후 첫 걸음을 딛을시 통증을 느끼고, 몇걸음 걷다 보면 발바닥 통증이 줄어든다. 하지만, 발바닥 통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장시간 서있거나 계단을 오를 때 심한 통증을 느끼게된다.
족저근막염이 의심될 경우 집에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은 다음과 같다.
- 발바닥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신체 활동을 줄여서 발을 쉬게 해준다.
- 딱딱한 깔창 대신 부드러운 깔창을 신는다.
- 초기에는 냉찜질을 해준다. 냉찜질은 염증반응을 줄여준다. 또는 냉찜질과 온찜질을 번갈아 가면서 한다. 이 방법 또한 효과가 있다. 단, 마지막은 항상 냉찜질로 끝내라. 증상이 시작된지 약 2~3일간의 냉찜질이 효과가 없다면 온찜질을 시도해 보는 것이 좋다.
- 부루펜과 같은 진통제가 있다면 사용해 본다.
- 스트레칭[3]을 한다.
발바닥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 중 족저근막염이 가장 많지만, 관절염이나 신경에 의한 통증등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병원에 갔을 경우 의사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것이므로 미리 생각해 보고 방문하기를 권한다.
- 외상이나 질환등의 과거 병력
- 발바닥 어느 부분에 통증이 있는가?
- 발바닥이 가장 아픈 때는 하루 중 언제인가?
- 운동량이 어느 정도이며, 어떤 운동을 주로 하는가?
족저근막염이 인대의 손상이라 할지라도 피로골절에 의해 발바닥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사가 X-ray를 권할 것이다.
주)
[1] 족저근막(plantar fascia)
하단 그림에서 plantar fascia에 해당 하는 부분
[2] 발바닥의 궁(foot arch)
[3] 회내운동
발 뒤꿈치는 바깥쪽으로 발등 부위는 안쪽으로 비틀리는 운동.
하단 그림에서 우측
[4] 스트레칭
벽에 손을 대고 아킬레스 건을 늘려주는 운동 과 발바닥 앞쪽을 잡고 발등을 들어 올리는 스트레칭등이 유용하다. 하단 그림 참조
가끔씩 발바닥 중앙? 가장 안쪽으로 쏙 들어간 부분이 아플 때가 있었는데 괜히 의심이 가는걸요;
족저근막염일 경우 그 부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헐적인 통증이 있다면, 초기증상일 수 있습니다. 지속적인 통증이 아닐 경우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을 하면서 당분간 푹신한 깔창을 이용하신하면 자연치유가 될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