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시드니 대학의 연구팀은 급성 요통을 유발하는 원인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였습니다. Arthritis Care & Research(관절염의 치료와 연구)지에 실린 이 연구에서는 정신산만이 급성 요통의 가장 큰 요인이고 아침 7시와 정오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결론을 보였습니다.
급성 요통을 가장 잘 발생시키는 요인은 일이나 활동중에 정신적으로 산만한 경우 입니다. 또한 60세 이상의 사람이 젊은 사람들보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데 있어 급성 요통의 발생 위험이 더 적었습니다. 이는 아마도 경험에 의한 요령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천명의 급성요통 발생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시행된 위 연구에서는 육체적인 유발요인이 급성요통의 발생위험을 증가시켰고 그러한 활동중 주변이 산만한 경우 위험도가 25배나 증가하였습니다. 무거운 물체를 드는것 같은 힘든 일을 하는 경우 20대는 13.6배 40대는 6배 60대는 2.7배로 나이가 어릴수록 급성 요통이 발생하는 위험도가 높았습니다. 이러한 급성요통이 가장 잘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전 7시와 정오였습니다.
잠시라도 무거운 물체를 드는 것과 같은 힘든 일을 하는경우 힘든 자세를 취하거나 지친경우가 급성요통의 발생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본 연구에서 조사된 9가지 급성 요통 발생요인들에 대해 살펴보면 (순서대로)
- 힘든 일이나 활동중 정신이 산만한경우 : 25배
- 힘든자세 : 8배
- 물건을 들때 몸에서 멀게 들 때 : 6.2배
- 사람이나 동물을 들 때 : 5.8배
- 불안정한 자세나 물건을 잡기 힘든 경우 : 5.1배
- 무거운 물체를 들 때 : 5배
- 고강도의 힘든 작업 : 3.9배
- 피로 : 3.7배
- 중간정도의 힘든 작업 : 2.7배
그 외 알콜 복용후 작업, 성행위 등도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는 없었습니다.
이전까지 급성 요통에 대해 알려진 지식들을 잠시 살펴보면
- 20~40대 발생
- 보통 치료없이 회복
- 30% 정도의 환자는 6개월까지도 회복이 안됨됨
- 20~60%의 환자가 1~2년내에 재발
-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가 더 효과적
- 근이완제도 도움이 됨
- 마약성 진통제는 근거가 없음
- 운동치료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음
급성 요통의 운동치료로는 척추를 안정화 시키는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많이 알려진 맥킨지 운동도 도움이 되지만 근거가 약하고 급성 보다는 주로 만성요통에서 시행하는 것이 더 좋다고 합니다. 척추를 안정화 시키는 운동은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기능을 향상키기고 첫 발생후의 재발을 방지해 줍니다. 동영상으로 운동 방법을 보시기 바랍니다. 못알아 들어도 영상만 보시면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위의 연구 결과의 의의는 특정 상황에서의 요통의 발생 위험도를 조사한 것이고 또한 급성요통을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중 중요한 요인을 알고 있다면 이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는것을 밝힌데에 의의가 있습니다.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는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힘든 일을 때 위의 발생가능 요인들을 숙지한다면 급성 요통을 사전에 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